창원시보건소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가 지난 4일, 관내 건강취약계층 주민 80명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건강 나눔 행사인 '다 함께 더 건강 나눔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어서와,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처음이지?'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건강관리가 필요함에도 센터 방문 경험이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와 생활 실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센터에서 활동해 온 5개 주민 건강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일일 교사이자 안내자로 나서 이웃을 맞이하는 주민 자치형 건강 복지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더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건강동아리 회원들이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구상한 5개 체험 부스가 활기차게 운영됐다. 참여 주민들은 소그룹으로 조를 이루어 각 부스를 순환하며 다양한 건강 관리 노하우를 체득했다.
운영된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낙상 예방 스트레칭 및 기초 근력 강화 운동을 지도한 10분 근력운동 부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풍미를 살리는 건강한 식단 조리법을 안내한 저염쌈장 만들기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소근육 운동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 건강팔찌 만들기 및 반려식물 심기 부스, 짠맛·단맛 감지 검사를 통한 영양표시 확인법 및 식습관 개선을 상담하는 미각 테스트 부스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동아리 회원들의 친절한 안내에 따라 체험에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복지관 차량 등을 통해 이동 지원을 받아 안전하게 참여를 마쳤다.
복지기관 연계로 사각지대 발굴...앱 연계 지속 관리
성산구 일대 24만여 명의 주민 건강을 담당하고 있는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는 개소 3년 차를 맞아 인근 지역 위주의 기존 이용자를 넘어선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전 협약을 맺은 지역 복지기관 및 센터의 추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센터 방문이 처음인 건강취약 주민 80명을 맞춤형으로 초대했다.
체험 활동을 마친 참가자들은 센터 내 건강 측정존에서 혈압, 체성분, 스트레스, 비만도 등을 무료로 측정한 뒤 1:1 맞춤형 상담을 받았다.
센터는 이번에 등록한 신규 참가자들의 측정 데이터를 스마트 건강관리 앱 바이오그램에 연계해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고위험군과 정상군으로 분류해 담당 공무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며, 개별 맞춤형 운동·영양 영상 콘텐츠와 건강정보 알림 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이승민 창원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지원팀장은 "센터 이용 경험이 없는 소외 이웃을 모시기 위해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까지 안전하게 모셨다"며 "동아리 회원들이 스스로 부스를 준비하고 이웃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주민 주도 건강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영신 창원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주민이 직접 배운 건강 지식을 이웃에게 전달하고 서로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동아리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참여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따뜻한 지역 사회 돌봄 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의 건강 측정 및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사파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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