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TPP 가입 놓고 대학생 열띤 토론…한양대 '통상이몽' 우승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둘러싼 대학생들의 정책 토론대회에서 한양대학교 '통상이몽'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제10회 대학생 통상정책 토론대회' 결승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7개 팀이 참가했다. 예선 소논문 심사를 통과한 16개 팀이 지난달 6일 16강전을 치렀으며, 이날 8강부터 결승전까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합을 벌였다.

8강부터 결승까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시대, 한국은 CPTPP 참여를 모색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찬반 토론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CPTPP 가입에 따른 해외시장 확대 가능성과 전략적 가치뿐 아니라 농어업 등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 조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필요성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앞서 산업부가 지난 8월 대회 참가자를 모집할 당시 예선 주제는 '대미 디지털 협력 강화 및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하는가'였다. 이번 결선에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CPTPP 가입 문제로 논의 범위를 넓혔다.

결승전에서는 한양대 통상이몽팀과 단국대학교 'AI, GO'팀이 맞붙었다. 심사 결과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토론의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통상이몽팀이 우승했다. 우승팀에는 산업통상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이 수여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단국대 AI, GO팀에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상과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은상은 서울여자대학교 '절차탁마'팀과 경희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연합 '사팔구말숭'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정호 명지대학교 교수가 '2027년 국내외 경제 전망과 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했다.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정성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무역·통상정책은 산업정책의 대외적 표현"이라며 "반도체·HBM·AI 등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발맞춰 기존 국제통상 규범을 수용하는 입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통상규범을 만들어가는 국가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CPTPP 등 새로운 통상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이해관계 조정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오늘 토론 경험이 학생들의 국제협상 역량을 키우고 미래 대한민국 통상정책을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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