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농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전남지역 정보화농업인들이 함평에 모여 농산물 온라인 판로 확대와 농업경영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함평군 일원에서 열린 '2026년 전남 스마트 정보화농업인 혁신대회'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다름을 잇고, 함께 성장하는 전남농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전남광주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기술원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전남지역 9개 시군 정보화농업인 회원과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농업기술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농업의 미래 성장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AI·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과 온라인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시군별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이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숏폼 영상 경진대회'와 실시간 온라인 판매·홍보 역량을 겨루는 '톡톡! 라이브 경진대회'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이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농업경영과 홍보 콘텐츠 제작 방법을 공유하고, 각 지역 농특산물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온라인 판매 전략을 살펴봤다.
농산물의 품질뿐 아니라 소비자에게 상품의 가치를 전달하는 디지털 홍보 능력이 농가 소득과 판로 확대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실무 중심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함평 돌머리해수욕장에서 해수찜을 체험하고,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관람하며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로 다른 작목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농산물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나누고, 지역별 농업 정보화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와 함평군정보화농업인연합회가 기획과 준비, 현장 운영에 참여해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간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보화농업인들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경영과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보화농업의 성장과 지역 농특산물 홍보, 유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현장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공유된 교육과 실전 경험이 실제 농산물 판매 확대와 농가 경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정보화농업인은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미디어를 농업경영에 접목해 농산물 홍보와 전자상거래, 온라인 직거래 등을 추진하는 농업인이다. 생산 중심의 전통적인 농업경영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통·판매 경쟁력 확보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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