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서 자생란 2000여 점 한자리에…대한민국자생란대전 성료

  • 한국춘란·한란·풍란·석곡 등 전시…전국 난 애호가 교류의 장

  • 한국춘란 사피반 '곤룡포' 출품 진영자 씨 국무총리상 수상

지난 10월 31일 전남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자생란대전’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과 행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번 대전에는 한국춘란과 한란 풍란 석곡 등 자생란 200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신안군
지난 10월 31일 전남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자생란대전’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과 행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번 대전에는 한국춘란과 한란, 풍란, 석곡 등 자생란 2000여 점이 전시됐다. [사진=신안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이 전국 난 애호가들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한국춘란을 비롯한 자생란 2000여 점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우리나라 자생란의 아름다움과 보전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안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개최한 ‘2026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에는 전국 각지의 난 애호가들이 정성껏 재배한 한국춘란과 한란, 풍란, 석곡 등 자생란 2000여 점이 출품돼 다양한 품종과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은 한국춘란 사피반 ‘곤룡포’를 출품한 진영자 씨에게 돌아갔다.

신안난연합회 회원들이 출품한 작품들도 다수 수상작으로 선정되면서 지역 난 재배자들의 재배 기술과 작품성을 알렸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자생란 특유의 잎무늬와 꽃의 형태, 색상 등을 살펴보며 난의 다양한 매력을 감상했다. 난 애호가들은 품종별 특성과 재배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행사 기간 마련된 난 나눔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작품 전시와 함께 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생란에 대한 관심을 확산하는 자리로 운영됐다.

이번 대전은 전국 단위 난 애호가들의 교류뿐 아니라 지역 관광과 연계한 행사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행사에 참가한 출품자와 관계자, 관람객들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보탰다.

다만 방문객 증가에 따른 구체적인 경제적 효과는 향후 객관적인 집계와 분석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자생란은 우리나라 자연환경에서 자라는 난초류로, 품종별 특성과 생육환경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식물자원이다. 특히 우수한 자생란을 보전하고 건전한 재배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난 애호가와 재배자들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

최선희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많은 난 애호가와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번 대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자생란의 아름다움과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이번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을 계기로 지역 난 재배자와 전국 애호가들의 교류를 확대하고, 자생란의 보전 가치와 재배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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