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블랙먼데이' 우려가 커졌던 코스피가 장중 2% 넘게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투자자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5800선을 회복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82포인트(2.46%) 오른 5871.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 하락한 5637.77에 출발했다. 지난달 30일 코스피가 3.48% 급락한 데 이어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국내 증시에 추가 급락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과 미국 기술주 약세가 맞물리면서 월요일 국내 증시에도 충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개장 이후 낙폭을 빠르게 축소한 코스피는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오후 들어 상승폭을 2%대로 확대했다.
반등을 이끈 것은 기관투자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1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2193억원, 389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 상승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37% 오르고 있다. SK스퀘어도 5.69%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우(1.61%)와 삼성전기(0.50%)도 상승세다.
이 밖에 현대차(1.42%)와 삼성생명(1.1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95%), 삼성바이오로직스(-2.82%), KB금융(-1.48%)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24포인트(1.14%) 오른 732.6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440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억원, 3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0.95%), 에코프로(1.66%), 에코프로비엠(0.44%) 등이 상승하고 있다. HLB(3.00%)와 심텍(6.34%), 원익IPS(3.28%), 주성엔지니어링(1.76%)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0.41% 하락 중이다.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14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약 4조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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