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설리번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에만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나는 선거 결과를 수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설리번 의원은 알래스카 유권자들에게 "모두 투표장에 나가 투표해달라"며 "이번 선거가 도둑맞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논란은 오는 3일 치러지는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현역 댄 S. 설리번 의원과 이름이 유사한 댄 J. 설리번 후보가 나란히 출마하면서 불거졌다.
다만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인 메리 펠톨라는 해당 계획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다른 후보의 출마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공화당 소속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는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이 중단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법무부도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설리번 의원이 펠톨라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소송도 제기했다.
그러나 이날 알래스카 연방지방법원은 법무부의 소송을 기각했다. 샤론 글리슨 판사는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할 법적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동명이인 후보 출마 논란을 '선거 사기'로 규정하며 펠톨라 후보의 사퇴와 기소를 요구한 바 있다.
알래스카 상원의원 선거는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 여부를 가를 주요 경합지 중 하나로 꼽힌다.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탈환을 위해 공화당이 차지한 의석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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