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세훈 항소심 무죄에 진양화학 등 테마주 줄줄이 '上'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직 유지 여부가 달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항소심 선고일인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장직 유지 여부가 달린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항소심 선고일인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오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종목들도 선고 직후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1분 기준 진양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542원(29.81%) 오른 2360원에 거래됐다. 오전 중 하락세를 이어가던 주가는 오 시장의 무죄 선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진양산업(29.79%)과 진양폴리(29.33%)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회장이 오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왔다.

이날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시장직 상실 위기에서 일단 벗어나게 됐다.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명태균씨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진술 일부가 객관적 정황과도 맞지 않아 이를 근거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본 것이다.

이번 급등은 기업 실적이나 사업 성과보다 정치인의 재판 결과에 따른 투자심리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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