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쉬운 우리말로 시민 소통 강화"

  • 사업명·보도자료·업무용어 등 4대 과제 추진

  • 외래어 줄이고 쉬운 우리말 확대

  • 정책 접근성과 시민 소통 강화

사진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사진=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



경기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이 청소년과 청년, 시민 누구나 재단의 정책과 사업을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언어 개선에 나선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어려운 행정용어와 불필요한 외래어를 줄이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표현을 확대해 공공서비스의 접근성과 소통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재단은 10월부터 전 부서가 참여하는 우리말 사용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사업명과 행사명부터 보도자료, 안내문, 내부 업무 표현까지 일상적인 행정언어를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의 핵심은 시민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을 쉽고 정확한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다.
 
단순히 외래어를 우리말로 치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업의 목적과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해 시민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활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단은 이를 위해 4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첫 번째 과제는 사업명과 행사명을 알기 쉽게 바꾸는 것이다.
 
‘청년부트캠프’는 ‘청년집중훈련과정’으로, ‘데모데이’는 ‘성과시연회’로 바꿔 명칭만으로도 사업의 성격과 목적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두 번째는 보도자료와 안내문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작성하는 것이다.
 
길고 복잡한 문장은 짧고 명확하게 다듬고, ‘리터러시 교육 강화’는 ‘이해·활용 능력 교육 강화’처럼 구체적인 뜻이 드러나는 표현으로 개선한다.
 
전문용어나 낯선 단어를 사용할 때는 쉬운 설명을 덧붙여 정보 전달력을 높일 예정이다.
 
세 번째는 직원들이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표현을 함께 점검하는 것이다.
 
부서별로 자주 쓰는 외래어와 어려운 행정용어를 찾아 개선하고, 효과적인 우리말 사용 사례를 공유해 조직 전반에 쉬운 공공언어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같이 익숙하지 않은 기술 용어는 처음 사용할 때 ‘인공지능(AI)’으로 풀어 쓰는 등 이해를 돕는 표기 원칙도 적용한다.
 
네 번째는 청소년과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우리말 사용 활동이다.
 
청소년 자치기구와 동아리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와 어려운 표현을 찾아보고, 의미가 잘 전달되는 우리말로 바꾸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우리말 사용을 행정기관 내부의 개선 활동에서 시민 참여형 실천으로 확장한다는 게 재단의 입장이다.
 
양경석 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이 늘어나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우려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청소년청년재단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함께 외래어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