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청년 100명과 성평등정책 논의…남성 정책 수요 살핀다

  • 25일 연세대서 제2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론장 개최

  • 돌봄·일터·병역 등 5개 사례 토론…정책과제 우선순위 선정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월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 에서 열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평등가족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지난 8월 한양대학교 종합기술연구원(HIT) 에서 열린 '제1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평등가족부]
성평등가족부가 청년들과 함께 돌봄과 일터, 병역 등에서 나타나는 남성의 경험과 정책 수요를 살펴보고 성평등정책의 범위와 방향을 논의한다.

성평등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만 19~39세 청년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제2차 '청년세대 성별균형 공개형 공론장'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두의 성평등: 청년이 생각하는 성평등정책, 어디까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론장은 청년의 삶에서 나타나는 성별에 따른 제약과 정책 수요를 살펴보고, 이를 성평등정책에 어떻게 반영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월 30일 열린 1차 공론장에서는 남자다움과 여자다움, 성별에 따른 사회적 기대를 살펴봤다. 이번 2차 공론장에서는 논의 범위를 성평등정책의 구체적인 방향과 과제로 확장한다.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1세션 '같은 질문, 다른 온도'에서는 변화하는 남녀의 삶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참여자들이 각자의 생각과 판단 근거를 공유한다. 이어 김원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연구본부장이 성평등정책의 발전 과정과 최근 남성 참여 논의가 확대되는 배경, 정책 설계 시 고려할 사항 등을 설명한다.

2세션 '성평등정책, 어디까지'에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의 범위를 논의한다. 아빠의 육아휴직과 성별에 따른 업무 배치,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 군 복무에 따른 시간 등 5개 사례를 놓고 성평등정책에서 어떻게 다뤄야 할지 토론한다.

3세션에서는 가상의 정책화폐를 활용해 청년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책과제를 살펴본다. '100GB, 어디에 투자할까?'를 주제로 돌봄과 일터, 마음건강, 고립, 병역, 젠더폭력, 문화 등 10개 정책과제에 가상의 정책화폐 100GB(Gender Balance)를 배분하고 선택 이유를 공유한다.

마지막 4세션 '함께 만드는 성평등정책'에서는 앞선 논의를 토대로 모둠별 핵심 정책 3가지를 선정한다. 정책별 아이디어와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성평등부는 이번 공론장에서 남성이 경험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이 남녀의 선택과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여성의 구조적 불평등 개선 과제와의 조화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공론장에서 나온 사례별 판단과 정책화폐 배분 결과, 모둠별 핵심정책과 제안사항 등은 향후 성평등정책의 범위와 과제를 검토하는 데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원민경 장관은 "성별 역할과 기대가 변화하면서 남성과 여성의 삶이 서로 연결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며 "이번 공론장은 여성과 남성의 경험을 서로 대립시키기보다 성별 때문에 생기는 서로 다른 제약과 정책 수요를 함께 살펴보고 '모두의 성평등'을 위한 정책의 범위와 방향을 청년들과 함께 찾아가는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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