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00년의 발자취를 정리한 '유한양행 100년사'를 펴냈다고 20일 밝혔다.
유한 100년사는 고(故) 유일한 박사가 1926년 유한양행을 세운 이후의 성장 과정과 연구개발 성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은 역사서다. 통사(通史)와 연구개발사, 기념 화보집 등 3권으로 구성됐다.
통사는 '민족기업 유한양행 탄생'부터 ‘R&D 중심 글로벌 제약기업을 향해'까지 10장에 걸쳐 회사의 주요 사건을 100가지 이야기로 풀었다. 창립 초기 국민 필수 의약품 보급에 앞장선 일부터 제약업계 최초의 기업공개(IPO), 전문경영인 체제 정착, 이윤의 사회 환원까지 회사의 굵직한 변화를 다뤘다.
연구개발사는 유한양행의 제품 개발 과정과 연구개발(R&D) 성과를 3장으로 정리했다. 특히 외부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오픈이노베이션)으로 개발한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를 집중 조명했다. 렉라자는 국산 항암 신약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에서 '라즈클루즈'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차세대 면역항암제와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등 미래 성장 사업도 함께 담았다.
한편,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 3분기 연결 매출은 6085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6%, 47.99% 증가한 규모다.
유한양행은 100년사를 국내 주요 국공립 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 100년사는 한 기업의 역사를 넘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 과정과 유일한 박사의 나눔·정직의 가치를 담은 기록"이라며 "지난 100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인류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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