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WB, AI 활용 일자리 확대 머리맞대…개도국 성장 논의도

  • 22일까지 서울서 글로벌AI·디지털 서밋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재정경제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재정경제부]
재정당국과 세계은행(WB)이 인공지능(AI)·디지털 협력을 확대하고 AI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재정경제부는 세계은행그룹(WBG) 등과 공동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글로벌 AI·디지털 서밋'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서밋은 WBG의 연례 행사로 미국 워싱턴D.C. 이외의 지역에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아제이 방가 WBG 총재와 각국 디지털 장관, 민간기업 관계자 등 160여개국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AI·디지털 기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 개발도상국의 성장 기회 확대를 논의한다. 또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을 마련하며 농업·보건 등 분야의 AI 적용 방안도 강구한다.

이 부총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받던 수원국에서 다른 나라의 발전을 돕는 공여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바꾸는 힘을 경험했다"며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AI 전환을 함께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AI 허브 조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부는 세계은행을 포함한 6개 다자개발은행의 AI 협력센터를 한국에 모으는 글로벌 AI 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개소한 WB 글로벌 AI·디지털 지식센터를 소개하며 한국 정부가 출연한 WB AI·디지털 기금은 개발도상국의 AI 솔루션 도입과 분야별 AI 활용·전반 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부총리는 "K-AI 패키지를 활용해 개발도상국의 수요와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이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2030년까지 10억 명에게 디지털 접근과 기회를 제공한다는 WB의 '@A Billion'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지날 19일 아제이 방가 총재와 면담을 통해 한국-WB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최근 WB가 발간한 세계개발보고서와 동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을 바탕으로 한국의 AI 혁신 역량과 활용 경험을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국은 한국 원전 개발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에서도 활용하는 방법 등을 논의했다. 또 산업 발전의 성과가 청년층의 일자리와 기회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부총리는 "WB 내 한국 인력의 고위직 진출 확대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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