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은 발행 예정 주식 990만990주에 대해 총 1022만2629주의 청약이 접수돼 청약률 103.2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다음 달 5일 상장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조달 자금 가운데 76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에, 1211억원을 유럽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BNSI 니켈 제련소는 에코프로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기업 PTVI(PT Vale Indonesia) 등과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대주주로 참여하며, 연간 9만톤 규모의 니켈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원재료 조달을 내재화해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줄이고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투자 계획에 대한 주주분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구축에 집중 투자해 삼원계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상반기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의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연간 5만4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지난 8월 기존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생산라인을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도 생산할 수 있도록 개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027년 4분기부터 유럽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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