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 주말·공휴일 돌봄 공백 메운다…내년 거점 확대

  • 순천 2곳·영암 1곳 운영…맞벌이·한부모 가정 양육 부담 완화

  • 만 3~5세 유아 누구나 신청 가능…이용 증가에 확대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청사 전경 교육청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주말과 공휴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순천과 영암 지역 3개 기관에서 ‘주말·공휴일 거점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거점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청사 전경. 교육청은 맞벌이·한부모 가정 등의 주말과 공휴일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순천과 영암 지역 3개 기관에서 ‘주말·공휴일 거점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용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거점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맞벌이와 한부모 가정 등 주말에도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을 위한 돌봄 서비스가 전남 지역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도입한 ‘주말·공휴일 거점돌봄 사업’의 이용 아동이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운영기관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에 따르면 주말과 공휴일에 발생하는 유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순천과 영암 등 3개 기관을 거점돌봄 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기관은 순천 샛별어린이집과 해다미어린이집, 영암 삼호어린이집 등이다. 이들 기관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평일과 달리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주말 근무가 불가피한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 등 돌봄 수요가 있는 가정에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 대상은 만 3~5세 유아로, 평소 다니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관계없이 보호자가 해당 거점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소속 기관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내 거점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거점돌봄 교실에서는 유아의 발달 단계와 흥미를 고려한 놀이·휴식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양을 고려한 급식과 간식도 제공해 장시간 돌봄에 따른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 전담교사와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고 현장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병행해 안전한 돌봄 환경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 초기에는 주말·공휴일 돌봄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이용이 제한적이었으나, 교육청의 홍보와 운영기관의 현장 관리가 이어지면서 이용 아동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이 같은 운영 추세와 학부모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도 거점기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사업 확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돌봄 수요와 접근성, 운영 인력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거점 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운영기관이 순천과 영암에 집중돼 있는 만큼 다른 지역의 주말 돌봄 수요를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 확대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김보경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유아초등교육과장은 “주말 거점돌봄 사업은 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촘촘한 돌봄망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현재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학부모 만족도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거점기관을 더욱 확대해 보다 많은 가정이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주말·공휴일 거점돌봄 사업을 통해 기존 평일 중심의 유아교육·보육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 향후 운영기관 확대와 함께 지역별 수요를 반영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보호자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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