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시내버스 공영제 도입 검토를 노·사·정 공식 논의로 확대한다. 공영제 타당성뿐 아니라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수준과 공영차고지 조성 문제까지 함께 다루면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편 논의를 이어간다.
울산시는 12일 전통시장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시내버스 노·사·정 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노동계를 대표해 정영학 버스노조위원장과 김상현 부위원장, 사용자 측에서는 김영곤 버스조합 이사장과 양재원 부이사장, 성화섭 전무이사가 참석한다.
울산시에서는 대중교통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울산시는 최근 시내버스 운영체계를 현행 재정지원형 민영제에서 공영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민토론회를 통해 민영제와 준공영제, 공영제의 장단점과 재정부담, 조직·인력, 차량·차고지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한 바 있다.
울산 시내버스는 운송손실의 대부분을 시 재정으로 지원받는 구조여서 운영은 민간이 맡고 있지만 공공의 재정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영제 전환 여부와 함께 노선 운영의 공공성, 서비스 수준, 재정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시민이 실제로 체감하는 배차와 친절도, 운행 편의 등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서비스 조사와 향후 공영제 또는 공공성 강화에 필요한 차고지 확보 문제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울산시는 노·사·정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영과 시민 중심의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노·사·정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안정적인 시내버스 운행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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