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감] 이성훈 LH 사장 "공급 확대에 부채 증가…보편형 임대는 달라"

  • "보편형 공공임대, 시세에 가까운 임대료 책정…재무구조 개선 효과"

  • 도심복합사업 지연에 "기대 못 미쳐…서울시와 적극 협의"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기관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2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 "상당 부분이 보편형 임대주택이어서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부채와 손실 증가 문제를 지적하자 "임대주택 물량이 늘어나지만 상당 부분은 보편형 임대"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보편형 임대는 거의 시세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임대료를 받는다"며 "기존 저소득층 위주의 임대주택은 시세의 10~30% 수준으로 임대료를 받는 경우가 많아 손실이 발생하지만, 앞으로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구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LH의 중장기 부채 증가 전망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LH 부채가 올해 약 197조원에서 2030년 370조원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택지 직접 시행 확대에 따른 자금 부담을 지적했다.

이에 이 사장은 "3기 신도시와 이후 지정된 신도시의 토지보상 및 공사 물량이 늘어나면서 부채 증가가 예상된다"며 "공급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로 부채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사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도 언급했다. 이 사장은 "과거와 달리 아파트 건설원가가 크게 올라 개발사업에서 충분한 수익이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부채 증가 문제에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으며 예산 당국과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사업 지연 문제도 제기됐다. 이 사장은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의 사전검토위원회와 사전기획협의체 운영 지연을 지적하자 "민간 정비사업보다는 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지만 기대했던 바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서울시 사전기획협의체 운영 지연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의 인력이 부족하거나 업무가 많아 절차가 지연되는 것인지 문의하고 독촉하고 있지만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와 더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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