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25 회계연도 기업체노동비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회사법인 기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668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636만1000원보다 32만원 증가한 수치다.
노동비용은 임금뿐 아니라 퇴직급여, 회사가 부담하는 사회보험료, 복지비, 교육훈련비 등 근로자 고용에 드는 비용을 합친 금액이다. 근로자가 받는 월급과는 다르다. 노동비용 상승률은 2023년 1.9%에서 2024년 3.8%, 지난해 5.0%로 높아졌다.
전체 기업의 노동비용을 항목별로 보면 임금·상여금 등 직접노동비용은 월평균 529만5000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정액급여·초과급여는 447만4000원으로 3.8%, 상여금·성과급은 82만1000원으로 5.9% 각각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노동비용은 536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7만2000원 늘었다. 반면 300인 이상 기업은 829만원으로 53만8000원 증가했다.
두 집단의 월평균 노동비용 격차는 2024년 246만원에서 지난해 292만6000원으로 46만6000원 커졌다. 300인 이상 기업을 100으로 봤을 때 300인 미만 기업의 노동비용 수준은 68.3%에서 64.7%로 3.6%포인트 낮아졌다.
상여금·성과급에서 차이가 두드러졌다. 300인 미만 기업의 1인당 월평균 상여금·성과급은 33만50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141만6000원 대비 23.6%에 그쳤다. 전년에는 각각 34만7000원과 133만3000원이었다. 작은 기업에서는 줄고 큰 기업에서는 늘면서 상대 수준도 26.0%에서 더 낮아졌다.
퇴직급여와 복지비 등을 포함한 간접노동비용에서도 차이가 컸다. 300인 미만 기업은 월평균 94만4000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192만6000원 대비 49.0%에 머물렀다. 전년 상대 수준인 55.7%보다 6.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교육훈련비는 300인 미만 기업이 월평균 8000원, 300인 이상 기업이 4만5000원으로 상대 수준이 17.9%에 불과했다. 법정외 복지비용도 각각 15만7000원과 48만원으로, 300인 미만 기업이 300인 이상 기업의 32.7% 수준이었다.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회사법인 약 36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계상 300인 미만·이상 구분은 근로자 수에 따른 것으로, 법률상 중소기업·대기업 분류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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