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삼성SDI, 북·미 ESS 증설 가시화"…목표가 64만원으로 상향

삼성SDI 사옥 사진삼성SDI
삼성SDI 사옥 [사진=삼성SDI]

삼성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능력 확대가 가시화되고 미국의 정책 효과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64만원으로 16.4%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 4조1000억원, 영업이익 202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1251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BBU 및 전동공구 판매 호조에 따른 소형전지 부문의 분기 흑자 전환과 ESS 부문의 북미 현지 출하 증가도 기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업황 변화에 따른 완성차 고객사와의 최소 구매 수량에 대한 보상금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EV 부문도 흑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의 북미 배터리 합작 청산 이후 ESS 생산능력 확대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SDI는 지난달 GM과의 북미 배터리 합작 투자 계약을 종료하고 단독 운영하기로 한 데 이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지분 가운데 1300만주를 4조5000억원에 매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북미 ESS 수요에 대응한 캐파 증설이 빨라져 올해 30GWh 규모에서 2028년 50GWh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상향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가치 재평가도 반영됐다. 장 연구원은 SDC 지분 일부가 장부상 가치에 할인 없이 매각된 점을 반영해 잔여 지분 가치를 9조1000억원으로 재평가했다. 지분 매각에 따른 세후 현금 유입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ESS 캐파 증설 의사 결정 가능성과 함께 지난 8월 말 미국 대통령이 전력망에서 중국산 장비·부품을 배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연내 세부 규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부분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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