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에 고궁도 북적…경복궁 외국인 관람객 37% 급증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한 경복궁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달 24∼27일 나흘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기존처럼 유료로 관람이 진행된다 2026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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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24일 서울 경복궁이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4대 고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4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복궁에는 외국인 278만여명이 방문하며 대표적인 한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복궁 관람객은 총 688만6650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644만3600명보다 6.88% 증가했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는 더욱 가팔랐다. 지난해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은 278만3998명으로 전년 202만7087명보다 37.34% 늘었다. 내국인 관람객도 410만2652명으로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다른 고궁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덕수궁에는 356만1882명이 방문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은 37만8069명이었다. 창덕궁은 전체 221만9247명 중 외국인이 66만5893명, 창경궁은 160만2202명 가운데 외국인이 26만997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4대 고궁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2021년 5만9125명에서 2022년 50만1296명으로 급증한 뒤 2023년 191만9188명, 2024년 306만5856명, 지난해 409만793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고궁뿐 아니라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찾는 관람객도 증가하고 있다. 문체부의 '2025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상위 방문지에는 경복궁과 덕수궁을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킨텍스, 순천만국가정원, 강원랜드 카지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진 의원은 "K-팝 등 글로벌 K-컬처 열풍이 우리 전통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가유산과 국립 문화 인프라가 세계적인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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