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3대3 농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무패로 마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에 직행했다.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3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인근 특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 3대3 농구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9-14로 제압했다. 앞서 태국과 일본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동근과 이주영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싱가포르에 추격을 허용하며 11-11 동점이 됐으나 승부처에서 한국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구민교가 골밑에서 득점을 보탰고 이동근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싱가포르가 경기 막판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주영이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구민교와 김승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태국을 21-11로 누른 데 이어 일본에도 21-12로 승리했다. 마지막 상대인 싱가포르까지 잡으면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이번 대회 남자 3대3 농구에는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출전한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며 각 조 1위는 8강에 바로 진출한다. 조 2·3위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거쳐 남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55분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플레이인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준결승과 결승은 25일 예정돼 있다.
한국은 3대3 농구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을 구성한 이주영, 김승우, 이동근, 구민교는 지난 4월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아시아컵에서 준우승을 합작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다.
같은 날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3대3 여자 농구 대표팀도 싱가포르와의 대회 3대3 여자 농구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22-13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했다. 상대는 대만 대 몽골 맞대결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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