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 청주 개방 수장고 개편…김세중·최욱경·전국광·양혜규 작품 본다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개방 수장고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9월 22일부터 관람객에게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주관이 보관·관리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은 2018년 개관 당시 1220여 점에서 2026년 현재 5000여 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번 개편은 확대된 소장품을 바탕으로 장기간 공개해 온 작품을 교체하고, 폐쇄 수장고에 보관해 온 작품을 선별해 보다 다양한 소장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또한 작품 배치와 안내 콘텐츠를 정비했다.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개편을 통해 32점의 소장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 현대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김세중의 '김 골룸바와 아녜스 자매'(1954, 1974년경 주조), 추상회화로 잘 알려진 최욱경의 드문 조각 작품 '호기심'(1972), 한국 추상조각을 대표하는 전국광의 국전 대상작 '매스의 비(碑)'(1981), 양혜규의 '여성형 원주민'(2010) 등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 현대도예를 대표하는 신상호의 '아프리카의 꿈-머리'(1999–2003)를 비롯해 유의정의 '네 가지 풍경'(2015), 오화진의 '베드맨'(2016) 등 현대 공예 작품도 소개한다.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개방 수장고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실제 수장고의 특성을 보다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작품 운송과 보관에 사용되는 크레이트를 작품 배치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작품이 미술관에 수집된 이후 어떻게 보관되고 관리되는지까지 보여주는 등 개방 수장고의 기능과 역할을 보다 구체적으로 전달한다. 크레이트란 작품을 운송하거나 보관할 때 사용하는 전용 상자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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