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주민이 만든 사흘…'2026 수성못페스티벌' 빛났다

  • 개막작 'K아츠판타지'·신작 '수상무도회 파(波)' 등 지역 예술인 창작 무대 선봬

  • 외부 가수·연예인 초청 없이 주민 참여로 완성…'수성행복콘서트'로 대미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18일 ‘2026 수성못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18일 ‘2026 수성못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 대표 축제인 ‘2026 수성못페스티벌’이 외부 가수나 연예인 초청 없이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직접 무대를 채우며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수성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수성못 일원에서 ‘2026 수성못페스티벌’을 열었다. 올해 축제는 전 출연진을 지역 예술인과 주민으로 구성해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일인 지난 18일에는 주제공연 ‘K아츠판타지’가 무대에 올랐다. 지역 국악인과 무용가들이 국악과 한국무용, 현대무용, 대금, 정가, 승무 등을 하나의 무대로 엮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9일에는 들안길 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들안길 K-푸드 축제’를 열었다. 들안길 식당의 대표 메뉴를 꼬치 형태로 선보여 가족과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K-젓가락 마스터’와 ‘K-푸드 능력고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악에 꼬치는 K-풍류난장’, ‘K-POP 랜덤 플레이 댄스’ 등 공연도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대구지역 현대무용과 한국무용, 스트리트 댄스 무용인들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함께 만든 신작 ‘수상무도회 파(波)’가 수상무대에서 펼쳐졌다.

같은 날 밤에는 지역 주민과 합창단이 함께한 대합창 ‘수성행복콘서트’가 사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은 ‘음악불꽃쇼’는 올해 개막일과 폐막일 오후 9시 두 차례로 확대해 선보였다.
18일 ‘2026 수성못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음악불꽃쇼가 수성못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18일 ‘2026 수성못페스티벌’ 개막을 알리는 음악불꽃쇼가 수성못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축제장을 찾은 한 수성구 주민은 “유명 연예인이 없어도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만으로 충분히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다”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예술인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라 더욱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외부 연예인 없이 지역 예술인의 역량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만으로 축제를 완성한 뜻깊은 해”라며 “무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지역 예술인과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 주신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성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한 지역 예술인의 창작 역량과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수성못페스티벌을 지역 문화예술이 주도하는 대표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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