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사상' 안성 플리마켓 돌진사고…60대 운전자 오늘 구속심사

사진연합뉴스·경기소방재난본부
[사진=연합뉴스·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 안성시의 한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1t 트럭을 몰고 돌진해 7명의 사상자를 낸 60대 운전자가 21일 구속기로에 선다.

20일 연합뉴스,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21일 오전 11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18분께 안성시 공도읍 공도도서관 앞 공도10호 어린이공원 플리마켓 행사장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돌진해 모자 관계인 40대와 10대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안성시청 소속 계약직 근로자인 그는 사고 발생 직후 경찰 조사에서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말을 바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등 급발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고를 당한 40대 여성은 안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으로, 4~5년간 자녀들과 함께 지역 녹색장터에 자원봉사자로 꾸준히 참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협의회 관계자는 숨진 아들에 대해 "중학생 남자아이라 엄마와 봉사활동을 다니는 게 쑥스러울 수도 있는데, 늘 형제들과 함께 나와 엄마 일을 돕던 착한 아이였다"며 "선한 사람들이 너무 일찍 떠났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끔찍한 일"이라고 울먹였다.

숨진 아들과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도 교복 차림으로 부모와 함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며 "(고인은) 평소에도 친구들을 잘 돌보고 주변을 살뜰히 챙기던 친구였다"고 말했다.

협의회와 안성시자원봉사센터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안성시 내혜홀광장에 고인들을 기리기 위한 시민 추모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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