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이 상원 절차표결 문턱을 넘지 못한 여파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02% 상승한 7만5638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 상원에서 클래리티법 심의를 위한 토론종결 표결이 부결된 이후 4% 넘게 급락하며 7만50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규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반등에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0~3.75%에서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비트코인보다 낙폭이 컸던 주요 알트코인도 이날 대체로 약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0.18% 내린 2391달러, 리플(XRP)은 0.19% 급락한 1.28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70% 하락한 718.37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솔라나만 0.30% 오른 97.44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48% 오른 1억405만5000원(7만5539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김치 프리미엄'은 -0.15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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