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제도와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한 점을 인정받아 관련 기관 재인증을 받아 시선을 끈다.
16일 공사에 따르면, 한국감정노동인증원이 실시한 ‘감정노동자 보호 우수기관’ 재인증 심사에서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2021년 최초 인증 이후 세 번째 연속 인증이다.
공사는 그동안 감정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왔다.
특히, 악성민원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반복적인 대면 업무를 줄이고 기술을 활용해 감정노동을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정노동 전담부서를 사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부서별 담당자를 지정했으며, 자체적으로 마련한 ‘SDC 감정노동자 보호 표준매뉴얼’을 현장 상황에 맞게 개정하고 있다.
욕설과 폭언, 폭력, 성희롱 등 악성민원에 대해서는 단계별 대응절차와 작업중지권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 직원에게 치료비와 법률자문, 변호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휴식과 심리 회복을 위한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전 부서 휴게시설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건강상담과 자가진단, 명상, 힐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감정노동 수준과 직무스트레스를 진단해 부서별 개선활동에도 반영하고 있다.
현장 업무의 비대면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비대면 정산과 스마트주차관리 등을 도입해 반복적인 대면 안내 업무를 줄이고, 양방향 안심벨과 CCTV 통합관제, 자동녹음 시스템 등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지원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노사가 함께 인권경영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하는 등 감정노동자를 포함한 구성원 전체의 인권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조성에도 나섰다.
한편 공사 이재율 사장은 “감정노동자 보호는 제도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보호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심리상담과 건강관리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DX 등 기술을 활용해 감정노동 발생을 사전에 줄이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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