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하늘길 넓어진다…국토부, 25개 국제노선 운수권 배분

  • 부산·청주·대구서 中 주요도시 직항 확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토교통부가 한·중 간 여객 수요 확대에 대응해 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수권을 추가 배분했다. 부산·청주·대구 등 지방공항에서도 중국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국토부는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5개 국제항공 노선의 운수권을 10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수권 배분은 최근 증가하는 한·중 여객 수요에 맞춰 양국 간 국제노선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방공항에도 다양한 중국 노선 운수권을 배분해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청두 주 4회, 하얼빈 주 4회, 항저우 주 2회 노선 신설이 예상된다. 청주는 다롄 주 3회, 대구는 베이징과 샤먼 각각 주 3회 운수권이 배분됐다.

지난 4월 운수권 배분으로 올해 말 약 4년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가 예상되는 양양공항에도 상하이 주 3회와 항저우 주 3회 운수권이 추가로 배분됐다. 무안공항은 베이징·상하이 각각 주 3회, 옌지·장자제 각각 주 2회 운수권을 확보했다.

인천공항에서는 그동안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중심으로 운항하던 중국 주요 노선의 운수권을 저비용항공사(LCC) 등 신규 항공사에도 확대 배분했다. 항공사 간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 규모는 주 38회에서 52회로, 상하이는 주 56회에서 63회로 늘어난다. 광저우와 다롄은 각각 주 21회에서 28회로 확대된다. 난징은 주 11회에서 14회, 창사와 항저우는 각각 주 10회에서 14회로 증가한다.

올해 새로 확보한 체코 운수권도 배분해 중유럽 노선 운항을 확대한다. 톈진·어저우 등 중국 화물 허브공항과 연결하는 운수권도 배분해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급망 확충을 지원한다.

정채교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최근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의 노선운항 부담이 증가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원활한 취항을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노선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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