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4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상향한 19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에서 경쟁력을 검증한 더마 뷰티와 헤어케어 사업이 글로벌 확장에 나서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1일 인베스터데이에서 더마 뷰티와 코스메슈티컬 그리고 헤어케어를 3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2027년 연결 매출은 10%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은 10~12%를 달성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내놨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5000억원이다.
더마 뷰티에서는 에스트라와 일리윤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브랜드의 합산 매출은 2030년 1조원, 2035년 1조5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선케어와 안티에이징 그리고 클렌징 등 인접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두 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헤어케어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격상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려와 라보에이치 그리고 아윤채를 미국 시장에 동시에 투입해 두피와 모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30년 헤어 브랜드 합산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국내에서 검증된 더마 경쟁력이 글로벌 스케일업 구간에 진입했다”며 “헤어 시장의 고성장성과 자체 조달형 투자 구조는 매출과 수익성 성장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메슈티컬 사업에서는 아이오페의 리브랜딩 성과에도 주목했다. 아이오페는 임상 수준의 결과와 메디컬 등급 성분을 앞세워 크리니컬 브랜드로 전환했다. 미국 세포라에서 XMD 세럼과 레티젝션이 목표 대비 143% 초과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2035년 매출 목표가 5000억원으로 제시된 만큼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자산을 확대하는 단계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더마 뷰티와 코스메슈티컬 그리고 헤어케어 3대 성장축 모두 국내에서 검증된 경쟁력을 글로벌 성장으로 전환하는 공통된 흐름 위에 있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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