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으려 했는데"…셀린 디옹, 6년 만의 무대서 끝내 눈물

  • 강직인간증후군 투병 속 2020년 이후 첫 정규 콘서트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인 팝스타 셀린 디옹 사진 AFP연합뉴스
무대 위에서 눈물을 보인 팝스타 셀린 디옹 [사진 AFP=연합뉴스]

근육 경직성 신경질환을 앓아온 팝스타 셀린 디옹이 6년여 만에 정규 콘서트 무대로 돌아왔다.

디옹은 12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의 플레니튜드 아레나에서 공연을 열고 장기 콘서트 일정의 첫발을 뗐다. 디옹이 정규 콘서트를 연 것은 2020년 3월 '커리지 월드 투어' 이후 처음이다.

디옹은 프랑스어 히트곡 '온 느 샹주 파'(On ne change pas)로 공연의 문을 열었다. 무대에 다시 선 감정이 북받친 듯 노래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내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무대에 서 있다"며 "길은 험했고 예상보다 오래 걸렸지만 버텼다"고 전했다. 이어 눈물을 보인 뒤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기쁨의 눈물"이라고 전했다. 공연에서는 'My Heart Will Go On', 'All By Myself' 등 대표곡도 불렀다.

디옹의 정규 공연은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커리지 월드 투어' 일정이 중단되면서 멈췄다. 당시 투어는 북미에서 52차례 공연을 마친 상태였다. 이후 공연 재개가 수차례 미뤄진 가운데 건강 문제까지 겹쳤다.

 
음악 활동을 재개한 가수 셀린 디옹 사진 AFP연합뉴스
음악 활동을 재개한 가수 셀린 디옹 [사진 AFP=연합뉴스]

디옹은 2022년 12월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이 질환은 근육 경직과 경련 등을 일으키는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디옹은 건강 문제로 남은 '커리지 월드 투어' 일정을 결국 취소했다.

이번 콘서트가 진단 공개 이후 첫 무대는 아니다. 디옹은 2024년 7월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Hymne à l'amour)를 불렀다. 약 4년 만의 공개 공연으로 큰 관심을 받았지만 한 곡을 선보인 특별 무대였다.

디옹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58번째 생일에 파리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9~10월 10회 공연이 예정됐으나 뜨거운 관심에 6회가 추가됐다. 올해 공연은 9월 12일부터 10월 17일까지 16차례 열리고, 내년 5월에도 10차례 공연이 예정돼 전체 일정은 26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