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라이다 단 아이오닉5 옆엔 '아트리아 AI' 아이오닉6…AI 자율주행 키우는 포티투닷

  • 데이터 수집차·SDV 테스트베드 한자리에

사진현대차
비히클 워크샵 공간에 전시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차량.[사진=현대차]
지난 11일 경기 성남시 포티투닷 사옥에 마련된 '비히클 워크샵'. 언뜻 보면 평범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차이가 확연했다. 아이오닉5 천장에는 큼지막한 라이다(LiDAR) 하나가 고정돼 있었고 사이드 미러 주변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센서 장비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옆에는 아이오닉6 기반 SDV 테스트카가 전시됐다.

이 곳에 전시된 차량은 포티투닷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아트리아 AI'를 학습시키기 위해 도로를 달리는 모델들이다. 아이오닉5가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모으는 역할이라면, 아이오닉6는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차량 환경에서 검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티투닷은 이 같은 차량 40여대를 판교 등 수도권 일대에서 주행하며 자율주행 AI의 '공부거리'를 수집하고 있다.
 
사진오주석 기자
포티투닷 본사 앞에 전시된 아이오닉6.[사진=오주석 기자]
본사 사옥 앞에는 실제 현장이 투입되는 아이오닉6가 전시됐다. 차량에는 주변 환경을 살피는 카메라 8개와 레이더 1개가 탑재됐다. 겉으로 드러난 센서뿐 아니라 차량 내부도 일반 차량과 달랐다. 글로브박스에는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와 같은 자율주행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한 장비가 장착됐다.
 
사진오주석 기자
아이오닉6 사이드미러 주변에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사진=오주석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실차 검증은 실제 도로에 나서기 전부터 시작된다. 새로운 주행 데이터를 차량에 올리면 비히클 워크샵에선 '스모크 테스트(Smoke Test)'를 진행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차량의 각종 제어기와 정상적으로 통신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예비 시험이다. 이 관문을 통과한 차량만 실제 도로로 나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본격적인 검증을 거친다.

박지열 포티투닷 자율주행 테스트팀 담당자는 "개발과 검증의 반복을 통해 실제 양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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