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기록하는 부산항의 삶, 학생기자단 출범

  • 항만·해운·수산 종사자 취재해 기사·사진·영상 제작

  • 11월 25일 '부산항 동행 페스티벌'서 취재 결과 공개

10일 열린 ‘부산항 사람들’ 제1기 학생기자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더팩트 부산울산본부
10일 열린 ‘부산항 사람들’ 제1기 학생기자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항사람들 추진위원회]


부산항을 일군 현장 종사자들의 삶과 경험을 청년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부산항 사람들’ 제1기 학생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항만·해운·수산 분야 종사자를 직접 만나 경험과 숙련 기술, 산업 변화의 기억을 청년의 시선으로 담는다.

더팩트 부산울산본부와 부산노동포럼은 10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항 사람들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부산항 사람들’ 제1기 학생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부산항 사람들’은 부산항의 성장과 함께해 온 항만·해운·수산 분야 종사자들의 삶과 경험, 현장의 기억을 발굴해 다음 세대에 전하는 공익 기록 프로젝트다. 부산항 발전의 중심에 있었지만 그동안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이를 부산의 산업·문화 자산으로 남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학생기자단은 앞으로 부산항과 관련 산업 현장을 찾아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취재한다. 인터뷰를 통해 오랜 시간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숙련 기술, 산업 변화 과정에서 겪은 애환과 보람 등을 기사와 사진,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담을 예정이다.

기자단은 항만 노동자와 선원, 해운·물류 종사자, 수산업 관계자 등 부산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사람들의 목소리를 청년의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산업의 역사와 성과를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산항을 움직여 온 노동의 가치와 세대별 경험을 구체적인 목소리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학생기자단 위촉장 수여와 함께 ‘부산항 사람들’ 프로젝트의 취지와 추진 방향, 향후 활동계획 등이 소개됐다. 이어 현장 취재와 인터뷰 방법, 기사 작성의 기본 원칙 등 기자단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위촉된 한 참가 대학생은 “부산항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종사자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취재함으로써, 청년 세대와 지역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되어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열의를 보였다.

학생기자단도 “이번 프로젝트가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고 부산의 소중한 자산을 기록해 다음 세대에 전하는 지속 가능한 기록사업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학생기자단이 현장에서 발굴한 이야기는 오는 11월 25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리는 ‘부산항 동행 페스티벌-부산항 사람들’과 연계해 시민에게 선보인다.

부산항 사람들은 부산항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온 현장 주역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세우는 행사다. 부산항 사람들을 위한 헌정과 시상을 비롯해 서로 다른 세대의 경험을 잇는 토크쇼, 부산항의 다양한 직업과 산업 현장을 소개하는 ‘JOB SHOW’, 헌정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를 통해 부산항을 지켜온 사람들의 노동과 삶에 존경의 뜻을 전하고 이들이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청년세대 및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학생기자단의 취재 결과도 행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부산항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콘텐츠로 활용된다.

부산항 사람들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현장 종사자와 청년세대가 함께 부산항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지속 가능한 공익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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