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의회가 10일 제366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3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2025년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승인안 등을 심의하며 지난 1년간 동해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견제에 나선다.
동해시의회는 이날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정례회 일정을 이어간다. 특히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의 주요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살피는 핵심 일정으로 진행된다.
박주현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동해시의회의 의정 방향을 ‘효율로 다지고, 소통으로 채우며, 변화로 도약하는 의회’로 제시하며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의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지난 1년간의 시정과 예산 집행을 꼼꼼하게 살피는 지방의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에게는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적인 개선방안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집행기관에도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감사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다.
또 의회와 집행기관의 관계에 대해서도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의회와 집행기관은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과 동해시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다”며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되 의회는 시민의 뜻에 따라 본연의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에서는 의원들의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제언도 이어졌다.
10분 자유발언에 나선 유영선 의원은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관련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센터의 기능과 시와 센터 간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위탁운영과 지도·점검 기준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회복지급식소 등록 확대를 위해 관계 부서와 센터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전종규 의원은 인구감소와 노후화된 정주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공공디자인 정책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도시의 외관을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도시 브랜딩과 도시재생,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하나의 정책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공디자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도시의 각종 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날 본회의에 이어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곽준수)는 감사 실시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1일차 감사에서는 기획예산담당관, 동해시시설관리공단, 홍보감사담당관, 문화예술과, 문화관광재단, 평생학습과 등 6개 부서와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재정 운용, 폐교 부지 활용, 주요 개발사업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을 중심으로 집행부의 정책 추진과 예산 집행 과정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김효섭 의원은 시멘트사회공헌기금의 운영과 관련해 기금 사업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의 부담을 고려해 기금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실질적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은 사업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기금 운용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오윤기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미래대응기금 등 각종 기금 운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재정 여건을 면밀하게 살피면서 한정된 재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예산과 기금을 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래 의원은 한중대학교 폐교 부지 활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현재까지 추진된 대책을 점검한 김 의원은 사립대학인 한중대학교의 특성상 파산관재인을 통한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동해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폐교 부지를 시가 직접 매입해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나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이순 의원은 동해시 AI 데이터센터와 망상경제자유구역 등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최 의원은 “어렵게 유치한 사업들이 하나씩 성공적으로 추진돼야 동해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적극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에 그치지 않고 동해시의 재정 운용과 지역개발, 복지, 문화·교육, 미래산업 등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와 망상경제자유구역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사업부터 폐교 부지 활용과 지역사회 복지체계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까지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동해시의회는 앞으로 이어질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사업의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면밀히 살피고 시민의 입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1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동해시 청년시설 민간위탁 동의안을 비롯한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을 심의한다. 같은 날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5년 회계연도 결산승인안과 예비비 지출승인안을 심의하고, 제3차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제3차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13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동해시의회는 이번 제366회 제1차 정례회를 통해 집행부의 시정 추진상황과 재정 운용을 면밀히 살피는 동시에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상 구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