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하기에 앞서 군수인 나부터 더 청렴해야 한다.”
이용우 부여군수가 공직사회의 청렴을 주문하면서 자신부터 엄격한 기준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방적인 강의 대신 웃음과 음악을 곁들인 콘서트 형식의 교육 현장에서다.
부여군은 부여문화원 소강당에서 공직자와 공직유관단체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청렴·공감 콘서트’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무대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시작됐다. 직장생활과 조직 내 소통 과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직원들이 청렴이라는 무거운 주제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도록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뒤에는 실제 업무 사례를 중심으로 한 청렴 특강이 이어졌다.
공직자들이 업무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지켜야 할 판단 기준과 공직자의 자세를 짚었다.
마지막 순서는 음악공연이 장식했다. 직원들은 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잠시 업무의 긴장을 내려놓고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부여군이 청렴교육을 콘서트 형태로 구성한 것은 법령과 제도를 전달하는 기존 방식만으로는 조직문화의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렴을 단순히 교육시간에 배우는 규정이 아니라 일상과 업무에서 실천하는 조직의 가치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용우 군수는 이날 “청렴을 직원들에게 요구하기에 앞서 나부터 솔선수범해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상호 존중하는 공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 시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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