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목표 초과한 직접일자리…정부, 집행 여력 확보시 추가 채용

8월 26일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2026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8월 26일 서울 광진구 서울시50플러스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2026 서울 동부권역 중장년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부 직접일자리 사업의 채용 인원이 8월 말 기준 134만3000명으로 올해 연간 목표를 넘어섰다. 정부는 연말까지 사업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집행 여력이 확보되면 추가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고용노동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와 임영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직접일자리 사업 집행 현황과 내년도 일자리 사업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취약계층의 고용안정을 지원하는 직접일자리 사업은 8월 말까지 134만3000명을 채용했다. 당초 8월 목표인 127만1000명보다 7만2000명, 올해 연간 목표인 128만8000명보다 5만5000명 많다. 연간 목표 대비 달성률은 약 104.3%다.

정부는 연말까지 사업별 집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집행 여력이 확보되는 경우 추가 채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사회적 편익 창출에 기여하는 생산적 공공일자리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취업자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청년과 일부 업종의 고용 여건은 여전히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8만4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폭은 6월 6만3000명, 7월 10만8000명에 이어 3개월 연속 확대됐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은 7월 6만8000명에서 8월 3만8000명으로, 건설업은 5만7000명에서 3만2000명으로 줄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같은 기간 8만명에서 10만9000명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청년층 고용률의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7월 1.6%포인트(p)에서 8월 1.0%p로 축소됐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도 7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청년 고용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지역의 긴장 심화 우려와 지난해 9월 취업자가 31만2000명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향후 고용 증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2027년 예산안에 반영된 주요 일자리 사업의 집행 준비와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발표한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의 핵심 과제는 내년 예산 확정 전이라도 청년들이 지원제도를 미리 알고 추후 신청·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내년 신설 예정인 ‘청년 플레이그라운드’의 부처·기관 간 협업방안도 신속히 구체화한다. 인력과 일자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교육훈련을 수료한 청년과 일감을 매칭하는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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