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은 2030년부터 선박당 25년이다. HMM은 이번 계약 이행을 위해 지난 6월 발주한 21만t급 뉴캐슬막스(Newcastlemax) 벌크선 8척을 투입한다. 선박은 2030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에는 메탄올과 에탄올, 중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중 연료(Tri-fuel)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나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LNG·암모니아 레디(Ready)' 방식으로 건조된다.
여기에 바람의 힘을 이용해 선박의 추진력을 얻는 풍력보조추진장치 '로터 세일(Rotor Sail)' 등 친환경 설비들이 탑재되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실제 HMM 벌크 부문의 영업이익은 올해 상반기에만 약 24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대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기존 드라이벌크와 탱커 중심에서 가스선과 자동차운반선(PCTC), 다목적선(MPV)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말 44척이었던 벌크 선대는 올해 상반기 61척으로 늘었다
HMM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글로벌 메이저 화주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장기계약 비중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고수익·미래 성장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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