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북미 최대 휴머노이드로봇사에 스테레오 카메라모듈 단독 공급

나무가 판교사무실 전경 사진나무가
나무가 판교사무실 전경 [사진=나무가]


카메라 모듈 전문기업 나무가가 북미 최대 휴머노이드로봇 기업에 스테레오 카메라모듈을 독점 공급한다. 초도 기술검증을 통과해 양산 공급까지 확정되면서 글로벌 피지컬AI 밸류체인에 본격 합류하게 됐다.
 
나무가는 북미 로봇사의 차세대 휴머노이드에 3D 카메라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기술검증(PoC) 단계부터 장기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나무가의 기술과 제품이 휴머노이드 양산 프로젝트에 최종 확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나무가는 고객사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공급망에 본격 합류하게 됐다.
 
나무가가 공급하는 제품은 사람의 두 눈처럼 두 개의 카메라로 거리와 공간을 인식하는 3D 스테레오 카메라 솔루션이다. 고해상도 3D 입체 인식이 가능하고 가시광선(RGB) 기반으로 작동해 강한 햇빛 등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인식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정교한 작업이 필수적인 차세대 휴머노이드의 시각 솔루션으로 채택이 확대되는 추세다.
 
관건은 두 카메라의 위치와 각도를 얼마나 정밀하게 맞추느냐다. 미세한 오차만으로도 3D 공간 인식 정밀도가 떨어지거나 왜곡이 발생할 수 있어, 두 카메라를 정밀 정렬하는 공정 기술이 스테레오 카메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나무가는 두 부품의 상대적 위치와 각도를 실시간으로 미세 조정하는 '상대적 액티브 얼라인먼트(Relative Active Alignment)' 정밀 공정을 적용해 최적 정렬 상태를 구현하고, 이를 대량 양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다. 나무가는 이 공정 기술력을 인정받아 단독 공급 파트너로 선정됐다.
 
△북미 로봇 실증 센터 연내 확장 △2028년 대규모 양산 체계 구축 등 고객사의 상용화 일정에 맞춰 나무가의 공급 성과도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해당 북미 로봇 기업과 글로벌 완성차 그룹 파트너는 부품 물류 공정을 시작으로 휴머노이드 투입 영역을 생산 라인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나무가는 2027년 초도 물량 공급을 시작해 2028년 본격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나무가는 2017년 소니의 로봇 강아지 '아이보(AIBO)' 카메라 공급을 시작으로 로봇 비전 시장에 진입한 이래 로봇청소기용 3D 센싱 모듈 양산을 통해 관련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동호 나무가 대표는 "나무가는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전부터 로봇 시장에 확신을 갖고 오랜 시간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특히 제조현장에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피지컬AI에는 3D 카메라와 영상인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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