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충남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약 13조원 규모로 편성된 충남 예산안에 있어 AI 대전환 등 지역 현안 사업비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김민석 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충남권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박 지사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충남 지역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인공지능(AI) 수도 충남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에 배정된 13조2632억원에서 2368억원을 증액한 13조5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요구했다.
박 지사는 "모든 도민이 AI를 기본권처럼 누리는 AI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 이같은 대전환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맞춤 지원하는 조속한 행정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13조5000억 규모의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상황인 만큼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관 의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가 확보됐지만 AI 수도 충남으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 단순히 충남 지역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아닌 충남의 미래 성장과 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AI 기본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며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충남의 요구사항을 이해한다며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한 당 차원의 뒷받침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위해 중앙당은 충청권 전체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국회 차원에서 어떤 게 필요한지 중앙당이 선제적으로 고민하겠다"며 내년도 충남 지역 예산안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협의회 진행 전 김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충남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는 대전·충남 행정 통합과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을 논의했다.
당시 김 대표는 "박 지사가 지난 8·17 전당대회 기간 동안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 등에 대한 여러 제언을 줬다. 저를 비롯해 최고위원들 역시 무겁게 경청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13조원을 넘는 충남 지역 국비 예산 역시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게 하겠다. 매우 중요한 충청 유니버시아드도 다가오는 만큼 거당적 지원을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역 현안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매주 두 차례 이상 지역을 방문, 지역 현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해 의논할 계획이다. 지난 2일 세종과 이날 충남을 시작으로 민주당은 앞으로 △전북 △전남광주 △강원 △대전·충북 △제주 △경기 △인천 △대구·경북 △서울·경남 △울산·부산 순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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