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1.4%↑

  • 다우 1.18%↑·S&P500 1.06%↑…미 국채 금리도 하락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미 국채금리 급등세 진정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의 잇단 비둘기파 발언으로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16포인트(1.18%) 오른 5만3686.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81.11포인트(1.06%) 상승한 7747.7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66.23포인트(1.40%) 뛴 2만6584.0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월러 이사는 향후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최근 미 국채금리 급등은 시장 기능의 이상이 아니라 강한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며 물가 흐름을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낮아지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전날 36.8%에서 이날 49.5%로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 기준 전장보다 3bp(1bp=0.01%포인트) 내린 4.76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5bp 하락한 4.332%를 나타냈다.

달러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약 0.5% 하락하며 지난달 2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5.5% 오르며 8만1000달러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32% 오른 배럴당 91.30달러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반면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0.12% 내린 배럴당 9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와 소프트웨어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강한 연간 매출 전망을 내놓으면서 16.55% 급등해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공유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1.80%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AI 인프라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에 못 미치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2.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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