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기 개각 총공세…"李 지명 철회 안하면 '짜고 치는 고스톱'"

  • 장동혁 "김승원, '신약 청탁' 누가 봐도 명백한 뇌물죄"

  • 안철수 "용혜인, 의원·장관 겸직은 특권 요구하는 것"

  • 개혁신당 여론조사, 李 개각 "잘못했다" 응답 65.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범야권이 3일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을 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연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가 '신약 알선 뇌물 약속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뇌물공여약속'은 실제로 돈이 오고가지 않아도, 그 의사만 증명되면 징역 5년까지 받는 중범죄다. 이는 누가 봐도 명백한 뇌물죄"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이날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며 "개별 사건의 공소 유지는 공판검사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을 존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이게 진심이라면 이 대통령이 펄펄 뛸 일"이라며 "공소취소가 아니라면 굳이 하자 투성이 인물에게 법무부 장관을 왜 맡기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소취소도 안 한다 하니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하면 되겠다"며 "그래도 지명을 철회 하지 않는다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용 후보자를 향해 공세에 나섰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용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끓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보호 속에 비례 재선을 하고, 장관까지 겸하겠다며 특권을 당연한 듯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청와대가 용 후보자의 의원직 겸직에 부정적 기류를 전달 했다는 사실을 일축한 것과 관련해선 "용 후보자가 그 어떤 것도 내려놓지 않음을 확인하고도 국민 앞에 세운 것이냐"며 "아니면 의사 확인조차 안 하고 후보자 지명을 한 것이냐"고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개혁신당 여론조사도 나왔다.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이 전날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개각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은 65.0%를 차지했다. '매우 잘못'과 '대체로 잘못' 응답은 각각 51.9%, 13.1%로 나타났다.
 
또 이번 개각이 향후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59.7%)이 긍정적 전망(26.9%) 보다 앞섰다.
 
이번 개혁신당 여론조사는 무선 RDD 방식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응답률은 3.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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