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번엔 어른들의 싸움"…깊어지고 넓어진 현빈·정우성 '메인코2'

메이드 인 코리아2 사진연합뉴스
'메이드 인 코리아2' [사진=연합뉴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깊어진 세계관으로 돌아온다. 1979년 격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9년의 세월이 흘러 권력의 정점에 선 자와 바닥으로 추락한 자의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이하 '메인코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9일 첫 공개되는 '메인코2'는 지난해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하며 흥행했던 시즌1의 9년 뒤를 그린다. 10·26 사태부터 12·12 군사반란 직전까지의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거침없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반격을 준비하는 장건영(정우성 분), 그리고 각자의 욕망을 좇는 인물들의 위태로운 여정을 담은 누아르 시대물이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1이 화마다 다른 이야기로 채워졌다면, 시즌2는 1화부터 끝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달려간다. 전편이 '애들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어른들의 싸움'"이라고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남산의 부장들'이나 '서울의 봄'이 사건에 깊숙이 관여한 사람들의 시점이라면, '메인코2'는 가상 인물들이자 사건의 주변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냈다. 역사적 사건을 장치로 활용해 인물들의 욕망과 선택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시즌1에 이어 중앙정보부장 직무대행 '백기태' 역으로 돌아온다. 

현빈은 "백기태는 시즌1보다 더 높은 자리와 부를 쥐었음에도 더 큰 욕망을 좇는 인물"이라며 "거침없는 독주를 막으려는 세력과 대립하며 고독해지기도 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위험에 빠지기도 하는 복합적인 면모를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메인코2 사진연합뉴스
'메인코2' [사진=연합뉴스]

시즌1에서 모든 것을 잃고 추락했던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 '장건영' 역의 정우성은 사적 복수심을 불태운다. 

정우성은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장건영은 공적 정의감을 핑계로 사적 복수심을 합리화하며 백기태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전작 '서울의 봄'에 이어 비슷한 시대를 연기하게 된 것에 관해서는 "거대한 사건 속에서 국가주의 시스템 안의 개인의 욕망과 본성을 파고드는 이야기라 배우로서 새롭고 자유로웠다"고 덧붙였다.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보안사령부 중령 '백기현' 역의 우도환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예고했다. 

우도환은 "시즌1의 기현이 '중2병 걸린 아이' 같았다면, 시즌2에서는 단단한 신념을 가진 어른이 됐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형 기태와 더 강하게 대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서은수는 대한민국 최초 마약수사반 여성 검사 '오예진' 역을 맡았다. 

그는 "여성이라는 한계를 넘어 본인의 목표와 집념 하나로 세상과 싸워나가는 단단하고 당당한 인물을 그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암흑가 조직 실세 '이케다 유지' 역의 원지안 역시 "목표를 향해 가감 없이 달려가는 모습과 새로운 인물들과의 강렬한 액션 및 대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메인코2 사진연합뉴스
'메인코2' [사진=연합뉴스]

이 밖에도 새로운 권력의 판을 짜는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 역의 정성일, 입체적인 변화를 맞은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표학수 역의 노재원, 오빠 기태의 사업에 깊이 관여하게 된 백소영 역의 차희 등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우 감독은 "배우들이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연기를 너무 잘해줬다. 보는 맛이 충분할 것"이라고 장담했으며, 현빈은 "더욱 깊어지고 스펙트럼이 넓어진 이야기로 돌아왔으니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어른들의 치열한 권력 암투를 예고한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총 6부작으로, 오는 9일 디즈니+를 통해 처음 공개되며 매주 2회씩 순차적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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