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4주간 '임금체불 집중 청산 지도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발생한 임금체불액은 2조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1% 늘었다. 체불 피해 노동자는 26만2304명이었고 발생액 가운데 90.2%인 1조8644억원이 청산됐다. 체불액이 2년 연속 2조원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우선 임금체불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된 사업장과 건설업 등 체불 위험이 큰 사업장을 선별해 전수조사와 감독을 실시한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주에게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 융자제도를 안내해 자발적인 청산을 유도한다. 반면 지급 능력이 있는데도 임금을 주지 않거나 체불을 반복하는 사업주는 구속수사하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
노동부는 체불을 스스로 해소하려는 사업주에 대한 융자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였다. 부동산 담보를 제공하는 대규모 체불 사업주에게는 최대 10억원까지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명절 전 체불 청산 지도·점검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예년보다 더 많은 사업장을 살피겠다"며 "지방관서 기관장부터 직접 현장에 나가 체불 노동자의 권리 구제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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