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한옥서 하룻밤·잣나무숲 산책...9월 경기도 '쉼표 여행' 어디로 갈까

  • 남수헌·국립수목원·잣향기푸른숲·매향리·부천생태공원·직동공원 추천

  • 도심 한옥·550년 숲·산림치유·평화공간·야간 미디어아트까지 서로 다른 쉼의 방식

  • 신규 한옥숙박 남수헌 8월 정식 운영...부천 자연생태공원은 낮·밤 관광 모두 가능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사진경기관광공사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사진=경기관광공사]
가평 잣향기푸른숲 사진경기관광공사
가평 잣향기푸른숲. [사진=경기관광공사]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9월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화려한 볼거리보다 천천히 걷고 머물며 일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비움 여행지’ 6곳을 추천하면서, 한옥 체류부터 깊은 숲 산책과 역사·평화 공간까지 서로 다른 방식의 가을 휴식 여행을 제안했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대상지는 수원 남수헌, 포천 국립수목원, 가평 잣향기푸른숲,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부천 자연생태공원,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등으로, 도심과 산림·역사공간을 고르게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최근 문을 연 곳은 수원화성 성곽길 인근 ‘남수헌’이다. 수원시가 조성한 공공 한옥문화시설로 지난 3월 개관 후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한옥 객실 12실과 갤러리카페·한옥 라이브러리를 갖춰 숙박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포천 국립수목원에서는 오랜 시간 보전된 광릉숲의 전나무 숲길과 육림호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숲의 시간을 만날 수 있고, 가평 잣향기푸른숲에서는 축령산·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분포한 수령 80년 이상 잣나무림을 중심으로 숲체험과 산림치유·목공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원 남수헌 사진경기관광공사
수원 남수헌. [사진=경기관광공사]
포천 국립수목원 사진경기관광공사
포천 국립수목원. [사진=경기관광공사]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자연 속 휴식과는 다른 방식의 사색을 제공한다. 과거 미군 쿠니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사격장 폐쇄 이후 평화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돌아보며 인접한 평화생태공원까지 함께 걸을 수 있는 역사·문화 여행지다.

부천 자연생태공원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낮에는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생태 공간을 둘러볼 수 있고, 밤에는 약 12개의 빛·영상 콘텐츠로 구성된 ‘루미나래 도화몽’이 운영돼 숲길이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바뀐다. 9월에는 오후 7시40분부터 야간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의정부 직동근린공원은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숲길과 정원을 여유롭게 걷기 좋은 곳이다. 칸타빌라정원과 피크닉정원, 청파원 등 테마공간과 산책로가 이어지고, 최근에는 주변 진입공간 정비를 통해 회룡천 등 인근 녹지축과의 연결성도 높아졌다.

앞서, 경기도는 가평 잣향기푸른숲을 산림치유와 숲체험을 결합한 대표 휴양공간으로 운영하고, 수원과 부천 등 도시지역에서도 한옥 체류와 야간 미디어아트처럼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면서 여행 방식의 폭을 넓혀왔다.

여섯 곳은 여행 목적도 서로 다르다. 조용한 숙박을 원한다면 남수헌, 깊은 숲 산책은 국립수목원과 잣향기푸른숲, 역사적 성찰은 매향리, 낮과 밤을 함께 즐기는 여행은 부천 자연생태공원, 가벼운 도심 산책은 직동근린공원이 어울린다.

한편 수목원과 산림휴양시설, 야간관광 콘텐츠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휴관일과 입장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각 시설 공식 누리집에서 운영시간과 예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부천 루미나래는 회차별 입장 방식으로 운영되고, 잣향기푸른숲은 매주 월요일 정기휴관한다.
부천 자연생태공원 사진경기관광공사
부천 자연생태공원. [사진=경기관광공사]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사진경기관광공사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사진=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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