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상반기 6768억원 순손실…전년비 적자폭 절반 '뚝'

  • 부실채권 정리·금고 합병 속도…금감원 실시간 예수금 감시 체계 편입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올해 상반기 67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연체채권 매각과 부실 금고 합병 등의 영향으로 손실 규모는 전년 대비 절반가량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전국 1239개 새마을금고의 '2026년 상반기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순손실은 676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반영됐다. 지난해 상반기 순손실 1조3287억원과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6519억원(49.1%) 감소했다.  

행안부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증시 활황에 따른 자금 이동 등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도 연체채권 정리와 부실 금고 구조조정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상반기 21개 금고의 합병을 마쳤고, 연말까지 총30개의개 금고를 합병할 계획이다.

자산과 수신 규모는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27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조4000억원(4.7%) 감소했다. 총수신도 243조2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조1000억원(4.7%) 줄었다.

총대출은 18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3000억원(0.7%)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84조3000억원으로 2조원(2.4%) 늘었으나, 기업대출이 3조3000억원(3.3%) 감소한 9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체율은 6.34%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7%보다 2.03%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지난해 말 5.08%와 비교하면 1.26%포인트 높아졌다. 

행안부는 하반기에도 환율 변동,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3월부터 운영 중인 자료요구·제출 지원시스템(CPC)을 통해 금융당국과 정보를 공유하며 건전성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말부터 운영 중인 CPC(Central Point of Contact) 지원시스템을 통해 금융당국과 자료를 수시로 공유하는 등 자산 관리회사를 통한 연체채권 정리를 확대하여 연체율을 집중 관리 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는 금융감독원의 예수금 감시 체계 편입을 통해 유동성 위기가 발생 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함께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또 인센티브를 부여해 부실 금고 합병을 유도하고, 합병에 나서지 않는 부실 금고를 대상으로 감독권을 활용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하반기 속도감 있는 부실 금고 구조조정으로 건전성 개선 추세 가속화할 것"이라며 "2028년 흑자전환과 2030년 연체율 3%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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