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겨낸 첫 결실'…경산시, 자인면 원당뜰서 올해 첫 벼 베기

  • 자인면을 시작으로 경산 전역 벼 수확 본격화…햅쌀 출하 기대감 고조

경북 경산시 자인면 신호철 농가 원당뜰에서 올해 첫 벼 베기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 자인면 신호철 농가 원당뜰에서 올해 첫 벼 베기.[사진=경산시]
유례없는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를 이겨낸 경북 경산의 들녘에서 2026년 첫 햅쌀 수확의 기쁨을 알리는 벼 베기가 시작됐다.

경산시는 지난 26일 자인면 신호철 농가가 원당뜰에서 올해 경산 지역 첫 벼 베기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가을 수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수확된 벼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대표적 조생종 품종인 '해담쌀'로 지난 4월 27일 모내기를 한 뒤 약 121일간의 세심한 생육 기간을 거쳐 마침내 결실을 보게됐다.

특히 올해 벼 재배 기간은 기록적인 무더위로 농가의 영농 여건이 어느 때보다 고됐다.

지난 7월 경산 지역에는 올해 신설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되는 등 8월 중순까지 극심한 고온과 가뭄이 지속됐다.

벼는 출수기 전후로 고온이 이어지면 생육과 등숙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신 농가는 고온기 철저한 물 관리와 선제적 병해충 방제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역시 밀착 현장 지도와 생육 상황 점검을 지속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는 이번 자인면 첫 벼 베기를 시작으로 관내 벼 수확이 순차적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끝까지 기상 상황을 주시하며 적기 수확 및 품질 관리를 위한 기술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이상 기후에 따른 극심한 폭염 환경 속에서도 맞춤형 수분·병해충 관리를 통해 조생종 벼의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자인면 원당뜰의 첫 수확을 시작으로 관내 햅쌀 시장 선점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주원 경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경산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식량 생산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보급과 농가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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