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 쟁의 찬반투표 가결...찬성률 95%

  • 9월 1일 본교섭 결렬시 부분파업 예상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난항으로 실시한 파업 찬반 투표가 27일 가결됐다.

HD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2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 전체 조합원 8127명 중 5607명이 참여해 5379명(재적인원 대비 66.18%, 투표자 대비 95.93%)이 찬성했다.

이번 가결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24일 중앙노동위원회도 노사 양측 입장차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노사는 다음 달 1일 예정된 18차 본교섭에서 다시 담판을 시도한다. 만일 본교섭마저 결렬될 경우 노조는 부분 파업을 개시하며 회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는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했으나 임금과 성과급 등을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배분 등을 요구하고 있다. 휴가비와 축하금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확대 등도 요구한다. 

반면 사측은 업황 변동성과 투자 부담 등을 고려하면 해당 요구안을 받아들이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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