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배꼽축제서 '반려동물과의 동행'…펫티켓·유기견 입양 알린다

  • 28~30일 축제장 반려동물 놀이터 앞 홍보부스 운영

  • 반려·비반려인 함께 즐기는 축제…공공예절·유기견 입양 안내

강원 양구군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반려동물과의 동행’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서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유기견 입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반려동물과의 동행’ 캠페인 홍보 포스터. [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이 ‘2026 국토정중앙 청춘양구 배꼽축제’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양구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배꼽축제 기간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반려동물과의 동행’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축제장을 찾는 반려인에게 공공예절을 알리고, 비반려인과의 갈등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도 목적이다.
 
실제로 반려동물은 이제 일부 가구만의 생활문화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가족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5년 반려동물 양육현황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직접 양육하는 가구 비율은 29.2%로 나타났다. 사실상 3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셈이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가운데 개를 기르는 비율은 80.5%, 고양이는 14.4%였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예절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같은 조사에서 동물복지 관련 법령과 제도에 대한 국민 인지도는 74.9%에 달했다. 반면 반려견 양육자의 준수사항 이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48.8%에 그쳤다. 반려동물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기 위한 펫티켓 교육과 홍보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양구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배꼽축제를 반려동물 공공예절을 알리는 현장으로 활용한다. 홍보부스는 축제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축제장 내 반려동물 놀이터 앞에서 운영된다.
 
양구군 동물방역팀은 방문객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외출하거나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 지켜야 할 기본적인 ‘펫티켓’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군에서 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도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입양과 관련 절차를 홍보한다. 실외사육견 중성화수술 지원사업도 함께 안내한다.
 
캠페인 참여자에게는 반려동물 간식과 위생용품 등 홍보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축제장에서 반려동물 놀이터와 캠페인을 연계한 것은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까지 고려한 운영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반려인에게는 책임 있는 이용을 안내하고, 비반려인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양구군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에 대한 관심도 높일 계획이다.
 
정일섭 양구군 유통축산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이 늘어나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올바른 펫티켓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 공공예절과 유기견 입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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