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카드·캐피탈, 상반기 순익 동반 증가…연체율 상승은 '불안'

  • 보험사 순익 9조원 돌파…카드사 5.6%·비카드 여전사 25.4% 증가

사진챗GPT
[사진=챗GPT]
보험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보험사는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이, 카드·캐피탈사는 신용판매와 투자 관련 수익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카드대출과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이 상승하면서 건전성 관리 부담은 이어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회사 52곳의 당기순이익은 9조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조366억원(13.0%) 증가했다.

생명보험사 순이익은 3조9254억원으로 17.7% 늘었다. 손실부담비용과 예실차손실 등으로 보험손익은 6850억원 감소했지만, 이자·배당수익과 금융자산 처분·평가이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9126억원 개선됐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5조884억원으로 9.6% 증가했다. 투자손익이 2557억원 늘어난 데다 손실계약 환입과 일반보험 손익 개선으로 보험손익도 5310억원 증가했다.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134조9348억원으로 8.5% 늘었다. 생보사는 보장성보험과 퇴직연금이 각각 10.8%, 18.4% 증가했고, 손보사는 장기·자동차·일반보험과 퇴직연금 모두 성장했다.

카드·캐피탈사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934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은 줄었지만 가맹점·할부카드 수수료 수익이 늘고 대손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대손준비금 반영 후 순이익은 준비금 전입액이 크게 늘면서 26.0% 감소한 9266억원에 그쳤다.

할부금융사·리스사·신기술금융사 등 비카드 여전사 189곳의 순이익은 2조2352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유가증권과 신기술금융 관련 수익이 각각 29.9%, 28.6% 늘었고 대손비용은 12.9%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지난 6월 말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54%로 지난해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5%로 0.14%포인트 올랐다. 비카드 여전사의 연체율도 2.29%로 0.18%포인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85%로 0.1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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