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억측 하지 마라"…장미란씨 유족 당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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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농장에서 지난 24일 발견된 시신이 '장기 실종자' 장미란씨(37)로 확인되자, 유족은 경찰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4일 장씨의 사촌동생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경찰이 부패한 것도, 모든 경찰이 무능한 것도 아니다"라며 "실종자를 찾느라 고생하신 많은 경찰관과 해경, 관계자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난과 억측, 연관 없는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아 달라"며 "기자분들도 연락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장씨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10시 15분께 장기 투숙하던 숙소를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끊겼다.

같은 달 15일 오후 6시 43분께 장씨 연인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제주서부경찰서 소속 A 경장은 "장씨와 연락이 닿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거짓말한 뒤 오후 9시 16분께 사건을 종결했다.

장씨 연인은 지난달 17일 재차 신고를 시도했지만, A 경장이 남긴 기록 탓에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고, 장씨 가족 측이 같은 달 19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재신고하면서 수색이 재개됐다.

이후 실종 신고 104일 만인 지난 24일 오전 10시 46분께 제주시 한림읍 한 야자수농장에서 합동 수색 중 장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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