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입시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정시 기회균형전형과 재외국민전형(2%)의 모집 단위 개편이다. 기존 학과 단위 선발에서 계열 단위 선발로 변경해 신입생의 전공 탐색 폭을 넓히고 유연한 학사 진입을 지원한다. 이를 제외한 주요 전형 요소와 반영 비율 등은 2026학년도 체제를 일관되게 유지했다. 입시 준비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수험생과 진학지도 교사의 혼선을 줄이고 전형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 성적 90%와 서류평가 10%를 합산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했던 2026학년도 기조를 그대로 이어감에 따라, 성실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우수한 교과 성적을 유지한 수험생에게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10%가 반영되는 서류평가에서는 정량적 내신 점수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교과이수충실도와 공동체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교육 과정 이수의 충실성을 함께 검증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내 세부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여부와 면접 유무에 따라 수험생의 지원 전략이 명확히 갈린다.
학업우수전형은 면접 없이 서류평가 100%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면접 준비 부담이 없는 대신 학교생활기록부의 경쟁력과 수능 기준 충족 역량이 합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대신 심층 구술 면접을 40% 반영한다.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를 합산한다. 면접은 제시문 기반으로 7분간 진행되며, 의과대학 지원자의 경우 여러 면접실을 거치며 상황 판단 및 소통 능력을 확인하는 다중미니면접(MMI)을 실시한다.
고른기회·다문화·재직자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1단계 서류 100%(3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60%와 면접 성적 40%(제시문 기반 6분)로 선발한다.
사이버국방전형 역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 서류 100%(5배수), 2단계 1단계 성적 60%, 면접 성적 20%, 기타 평가(군면접, 체력검정 등) 20%를 합산해 특수 보안 분야에 적합한 역량과 기본 소양을 종합 평가한다.
351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고사 성적과 수능최저학력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및 비교과 성적은 반영하지 않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출제되는 논술 문제의 정확한 이해와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이 핵심 평가 요소다. 고교 교육과정 중심의 출제를 통해 수험생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논리적 사고력을 정밀하게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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