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세계청년대회 앞두고 초남이성지 교통대책 마련 '시급'

  • 최대 20만명 순례객 방문 예상…이서 초남선 확포장 등에 속도 주문

사진완주군의회
[사진=완주군의회]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성중기)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초남이성지를 찾는 대규모 순례객들의 이동과 안전 등 교통대책 마련에 재빠르게 대응하고 나섰다.

25일 군의회에 따르면 세계청년대회는 교황과 전 세계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톨릭교회 최대 규모 국제 행사로, 내년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4박 5일의 일정으로 전국 15개 교구에 흩어져 한국 교회의 신앙과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청년들과 교류한다.

내년 대회는 아시아에서는 1995년 마닐라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서 두 번째이자, 비그리스도교 국가에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특히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인 초남이성지의경우 교황 방문 후보지로 검토되는 만큼, 행사 기간 최소 5만 명에서 최대 20만 명의 순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의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에 따라 성중기 의장을 비롯해 이진영·임귀현·유이수·윤여연·소병호·이미경 의원과 완주군 문화역사과 및 도로교통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이서 초남선(리도205호) 도로 확포장공사가 비중있게 다뤄졌다. 

현재 일부 구간이 농로 형태로 남아 있어 차량 교행에 어려움이 있는 데다, 도로 확포장공사 역시 행사 전까지 완료하기에는 공사기간이 촉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참석자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토지보상 협의가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만큼, 보상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도로 확포장공사가 행사 전까지 완료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한 교통대책 마련도 논의됐다.

대안으로는 △일방통행 운영 △행사기간 승용차 통제 및 교통관리 △대형버스 통행을 위한 농로 및 교차구간 정비 △인근 공공기관과 협의를 통한 임시주차장 확보 등이 제시됐다.

군의원들은 순례객이 개별 승용차를 이용해 방문할 경우 차량 통제가 쉽지 않은 만큼, 행사장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고, 셔틀버스를 활용해 초남이성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했다.

성중기 의장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완주의 역사와 문화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많은 순례객이 완주를 찾을 것에 대비한 준비가 지금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초남이성지로 연결되는 도로 확포장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행사 전까지 확포장의 여의치 않을 경우를 가정해 일방통행, 셔틀버스, 임시주차장, 농로 정비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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