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가 디지털 기기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중고 PC를 무상 지원하며 정보격차 해소에 나선다.
강릉시는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이고 디지털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2026년 정보 취약계층 중고 PC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가 행정업무 등에 활용한 뒤 불용 처리되는 PC를 수거해 성능 점검과 재정비 과정을 거친 후 정보 접근성이 낮은 시민과 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강릉시는 모두 60대의 중고 PC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행정서비스와 교육, 금융, 취업, 복지 등 사회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확대되면서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일상생활을 위한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경제적 여건이나 장애, 고령, 가족 구성원의 특성 등으로 인해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마련하기 어렵거나 정보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도 여전히 적지 않다.
강릉시는 이러한 정보 취약계층에 사용 가능한 컴퓨터를 지원함으로써 정보 접근 기회를 넓히고 시민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사업의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에 주소를 둔 개인과 단체다.
개인의 경우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이 대상에 포함되며, 단체는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등 정보 취약계층을 지원하거나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다만 한정된 수량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최근 2년인 2024년부터 2025년 사이에 같은 사업을 통해 PC를 지원받은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이미 개인 PC를 보유하고 있는 세대 역시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보다 많은 정보 취약계층에게 PC가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지원되는 PC는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 기본 주변기기 등으로 구성되며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자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문서 작성 등 기본적인 컴퓨터 작업을 바로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설치일로부터 1년간 무상 수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중고 PC 지원사업에서 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일정 기간 사후관리까지 지원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장비 사용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활용을 돕는다는 취지다.
다만 인터넷 회선 설치와 사용에 필요한 비용은 지원 대상자가 개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는 24일부터 오는 9월 1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우편을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우편 접수는 강릉시청 정보통신과를 통해 진행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PC 활용 목적과 활용 능력, 실제 사용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순히 신청 순서에 따라 지원 대상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의 정보 활용 필요성과 PC 활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실제 지원이 필요한 시민에게 장비가 전달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오는 9월 28일까지 선정되며,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사용하지 않는 정보통신기기를 다시 활용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행정기관에서 사용하던 PC 가운데 활용 가능한 장비를 폐기하는 대신 성능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거쳐 정보 취약계층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가치도 함께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PC가 필요한 시민에게 실질적인 정보 접근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민원 신청이나 정보 검색, 문서 작성, 교육·학습, 구직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정보격차는 경제적 여건뿐 아니라 연령과 장애, 생활환경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기기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디지털 교육과 활용 지원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는 이번 중고 PC 지원사업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이 디지털 환경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종범 강릉시 정보통신과장은 “이번 사업이 디지털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보 소외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릉시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시민 누구나 정보와 행정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지역사회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취약계층이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해 교육과 취업, 복지서비스, 생활정보 등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강릉시청 정보통신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릉시는 오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2026년 정보 취약계층 중고 PC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PC 활용 목적과 사용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9월 28일까지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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