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하는 북한·벨라루스, 상호 비자면제 협정 곧 서명

  • 리젠코프 외무장관 "세부사항 조율만 남아"

  • 벨라루스, 북한 주재 대사관 개설 추진도

  • 북한, 러시아 이어 친러 벨라루스와도 밀착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26일 평양 빙상관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위한 환영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평양 빙상관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위한 환영공연을 함께 관람했다. [사진=연합뉴스]

벨라루스와 북한이 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상호 비자 면제 협정에 곧 서명할 예정이다.

23일(현지 시각) 벨라루스 관영 벨타 통신은 국영방송을 인용해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무장관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자리에서 비자 면제 협정 등 양국 관계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리젠코프 장관은 "협정 초안은 이미 마련된 상태"라며 "일부 세부 사항 조율만 남았다"고 했다.

이번 협정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지난 3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양국 간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을 맺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알렉산드르 투르친 벨라루스 총리가 북한 주재 대사관 개설을 위한 각료회의 결의에 서명하는 등 양국의 외교 관계도 강화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파견하는 등 러시아와 군사·외교적 밀착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의 핵심 동맹국인 벨라루스와의 관계까지 확대하면서 북·러·벨라루스 간 협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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